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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매매일지

2020년 1월 해외(미국) 투자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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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거래일자는 결제일 기준입니다. 즉 T+3이 계산된 날짜이므로 감안하여 봐주세요.

잘 이해가 안가시면 거래일자에서 3일을 빼면 실제 제가 주문한 날짜가 됩니다.

(단 공휴일과 휴장일을 제외해서 계산해야합니다.)

키움증권에서 체결일 기준으로 거래내역을 뽑을 수 있게 되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1월 해외(미국) 투자일지

매수 근거

 

MDLZ (몬델리즈)

연말 연초를 기준으로 나는 당시 이머징 마켓에 분산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유는 미국장에 상승여력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기본 테마를 가지고 생각하면 전체 매수근거와 매도 근거를 이해하기 어렵진 않으리라 생각해본다. 이 기업이 들어간 이유는 미국 기업임에도 이머징 마켓에서의 매출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상승여력이 더 있다고 판단해서 였다. 또한 마침 배당락 매수하여 배당 마진을 챙기며 투자할 수 있고, 주가 흐름도 나쁘지 않아 보여 매수하게 되었다. 참고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친숙하지 않은 기업일수도 있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이 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다.

 

V(비자)

2020년에 뚜렷한 투자 테마가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이였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없이 우리가 살아갈 수 있을까? 혹은 사라진다면 불편함의 체감이 어느정도일까?' 라는 질문을 하면 없어지는 순간 엄청난 불편이 쏟아질거라는 대답 하나로 경제적 해자와 매수 근거는 충분했다. 심지어 수 많은 핀테크 기업, 금융업 소비의 중심에 이 네트워크 회사를 벗어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매달 1주씩 매수하고 싶다. 다만 여력이 안될 듯 하여 비중을 차근차근 늘릴수 있을지 의문이 들긴한다. 매수 자체의 후회는 1%도 없다.

 

JPM(제이피모건)

미국 1위 은행 더이상 말이 필요 없다. 다만.. 내 매수 지점이 단기고점에 이여서 강제로 오래오래 들고 있어야 할거 같다. 금융업이 참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데.. 개별주 투자는 한국 미국 가릴 것 없이 어려운 것 같다. 추후 투자시 XLF 같은 etf로 변경도 고려중이다. 경기 사이클이 좋아지면 금융업에도 훈풍이 불기 때문에 배당과 경제 사이클이 어려울때 투자하기엔 나쁘지 않지만.. 단기적인 상승을 기대해선 안될 것을 배웠다.

 

CMCSA, DIS (컴캐스트, 디즈니)

2020년 투자 아이디어가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 선정 이라는 것을 바로 이전에 적었다. 그렇게 비자가 나왔고, 컨텐츠회사 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넷플리스를 투자하자니.. 개인적으로 넷플릭스의 컨텐츠를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앱 사용성은 하나는 정말 뛰어나긴 했다. 하지만.. 컨텐츠 업은 컨텐츠 자체가 가지는 매력이 더 중요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렇게 컴캐스트와 디즈니를 생각하게 되었다. 둘다 살짝 반등을 하다가 현재 주가는 조금 내려온 상황이다.. 앞으로 실적 개선이 중요해 보이지만.. 솔직히 크게 걱정되진 않는다. 이미 가지고 있는 컨텐츠가 대체가 불가능하게 막강하기 때문에.. 에코시스템과 수익구조 개편, 돈을 벌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고 생각한다.

 

GOOGL(알파벳,구글)

알파벳.. 작년 IO직전.. 1200불 일때부터 구글은 매우 저평가 되어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유튜브 때문도 있지만.. 현금흐름과 순이익, 우리 삶에서 이 기업도 없어선 안된다고 판단하였다. 그 이후 구글은 1200불에서 1300불까지 순식간에 상승해버렸다. 역시나 이 기업도 경제적 해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더 이상은 투자를 늦출수 없어서 1주에 백만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 해봤다. 매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주가가 상승하여 마음이 편한것도 있지만.. 주가가 하락해도 크게 마음이 불편할듯 하진 않다. 구글은 제일 본업인 검색, 그외에 광고, 자율주행 웨이모 여러가지로 어떻게 보아도 투자가치가 넘쳐나는 기업

 

INTC(인텔)

연말부터 삼성의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예고했다. 또한 2020년은 5G의 해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부품회사를 투자를 좋아하지 않았다. 부품을 가지고 완제품을 만들어 파는게 더 고수익을 남기는 한마디로 애플 같은 회사가 고부가 가치이기 때문... 부품 회사는 결국 이득을 취하지 못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벤더사는 여러 부품회사에 수주를 의뢰하고 가격 경쟁을 일으켜 더 저렴하게 제품을 만들고자 하고.. 부품 회사는 벤더사가 더이상 부품을 요청하지 않으면 바로 힘들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외에도 투자의 관점에서도 정보 부족이 크다. 업계 관련자들의 정보가 압도적으로 더 많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는 접근하기에 불리한 점도 부품회사 투자는 매력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인텔을 선택한 이유는 투자할수 있는 회사를 선정해보면 삼성을 제외하면 AMD, 퀄컴, 브로드컴, TSMC, 부품은 아니지만. 엔비디아 정도가 남았다. 그러다가..  AMD에 가려진 인텔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금은 애플에 팔려버린 통신모뎀 사업부터 시작해서 수 많은 시스템 반도체, 메모리 기술을 가지고 있다. 90%의 독점적인 B2B 서버시장 점유율, 크르자니크가 인수해서 캐시카우로 급부상주인 모빌아이 등등.. 심지어 쏠쏠한 배당까지.. 매수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안전마진이 확보 되었고 배당도 확보되어서 매도할 이유가 하나도 없고 전망에 따라 비중을 확대하는 일밖에 없지 않을까?

 

MO, IVZ, OHI, ABBV(알트리아, 인베스코, 오메가 헬스케어, 에브비)

이 기업들은 비슷한 공통점을 가지면서도 조금씩 다른 기업들이다. 배당이 적지 않은 기업이고.. 현재 단기 전망이 크게 좋진 않으나.. 장기 전망이 괜찮거나.. 주가의 상승을 기대해볼만한 기업들이다. 하지만 하락장 이후 주가 회복이 잘 되지 않고 있는 종목들이기도 하다. 고배당의 함정인듯한데 배당을 받으면서 수익권에 도달하면 매도하여 집중투자를 해야할듯 하다. 경영, 재무 개선과 고 배당을 통해 장기투자나 주가 하락시 매수할만한 종목들로 선정해 보았는데. 현재의 나이대에 맞는 투자 종목이 아닌듯하다. 당장 매도하진 않겠지만 추후 매도하고 현재 보유중인 종목에 집중투자 하는 형태로 바뀔 예정이다. 

 

 

매도 & 비중 축소 근거 

 

MSFT(마이크로 소프트)

아쉽게도 내가 가장 투자해야할 기업으로 마이크로 소프트를 오래전부터 지인들에게 꼽았었다. 심지어 애플보다도 더.. 하지만 EPS대비 벨류에이션이 너무 높아진 것이 이유이다.  실적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주가 상승여력을 보았을 때 비중을 조금 줄이고 배당과 성장 위주의 기업 혹은 조금 더 낮은 벨류에이션과 배당을 챙기고 싶었다. 그리하여 일부 매도하여 다른 종목을 편입했다. 매도 자체는 나쁘지 않은듯 한데.. 이 비중으로 인텔 혹은 아마존에만 투자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매도한 일부INTC에 절반정도를.. 나머지는 MO,IVZ, OHI에 분산 매수하는데 사용했음)

 

CSCO(시스코)

미중 무역에 따른 실적 컨센서스 저하로 주가 하락일 때 적지 않은 비중을 매수하여 배당을 받고 보유 중이었으나 과거의 영광? 또한 현재 투자 스타일상 성장주 위주의 편입이 옳다고 판단하여 전량매도 하였다.

 

KO(코카콜라)

사유는 시스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앞으로도 꾸준한 실적과 매출을 내겠지만.. 성장동력이 크지 않아 전량매도 하였다. 미래에셋 계좌에 지분은 따로 매도하진 않았다.

 

MDLZ(몬델리즈) 

매수 이후 주가 흐름이 좋지 않고.. 재무제표와 EPS, PER을 근거로 벨류에이션을 보니 상승여력이 크지 않아 보였다. 제2의 코카콜라 정도 되면 좋겠지만.. 제2의 코카콜라를 찾기보다 코카콜라에 투자 하는게 나을 것이다. 다만 코카콜라도 결국에는 내게는 좋은 투자처가 아니라 판단하여 매도하였다. 전량매도 청산

 

 

회고

우선 매달 일정 금액을 매수하려는 계획을 가졌으나. 이 당시 원화대비 달러가치가 낮았던 점(당시 1159~1165원대를 오갔음), 모멘텀 투자의 관점에서 나쁘지 않은 지점에 와있는 점을 감안하여.. 2월에 투자할 금액분을 1월에 땡겨서 투자를 하였고. 실제 매수한 종목수, 금액이 이전의 비중보다 훨신 크고 많았다.

 

 

 

흥미로운 주식시장

주식시장은 참으로 흥미롭다. 누구는 장을 살아 숨쉬는 생물로 표현하기도 한다. 살아 숨쉬는... 그 이유는 사람의 심리가 시장에 반영되어 꿈틀 거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듣고보니 얼추 틀린말 같진 않다. 덧 붙여 해설 해보자면.. 상승 렐리는 걱정과 우려, 고점 논란을 딪고 상승 한다는 이야기가 하나 있고, 계속 상승만 하는 종목과 장은 없다는 것.. 대략 이렇게 두가지 이유다.

 

20년 1월 미국주식시장을 보고 있노라면 역시 예외가 아니었는데. 내가 첫 매수를 시작한 19년 8월 하락장을 기준으로 미국장은 6개월간 큰 조정 없이 끝 없는 상승 렐리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물론 작은 조정(하락)이 있긴 했지만.. 미국 장에선 10%이상 하락부터를 조정이라고 부르기에. 2019년 8월을 기준으로는 하락없는 상승 렐리만 펼쳐졌던 샘이다.

 

그렇게 가파른 상승 렐리 속에 기술적 조정, 단기 고점에 대한 이야기가 무수히 많이 나왔고.. 마땅한 악재 없이 상승 렐리를 이어가던 와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에 대한 이슈가 작년 연말(12월 크리스마스 이전)에 국내 언론 매체를 통해 나 역시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다.

 

그 당시 기사를 읽으며 속으로 '폐렴이 뭐 대수겠어?' 라고 지나쳤고.. 2020년이 되었다. 문제는 중국에 있었는데.. 연말 연초 안좋은 소식과 악재를 언론에 드러내지 않는 풍습(??) 같은 것이 있었다고 한다.. 춘절을 앞두고 관련된 내용을 쉬쉬하다가.. 전염병으로 키워 버린 것.

 

춘절 이후 중국 증시는 8%가량의 지수 하락과 우량 기업, 특히 은행들이 하한가를 맞았다. 미국의 S&P500은 58포인트, 나스닥 100 144포인트의 하락을 맞았다. 그렇게 20년의 1월 마지막은 약간의 조정장으로 마무리 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이때도 10%이상 하락은 아니므로 조정이라 보기도 어려운 정도 였지만.. 그간의 2020년 상승 렐리를 반납하며.. 2020년 신규 투자자들을 작은 공포속으로 몰아 넣으며 20년의 1월을 마무리 지었다.

 

 

포트 폴리오 조절

20년 1월을 기준으로 본다면 저고 상저의 형태로 일 것이며, 내 포트폴리오 조정.. 보통은 리밸런싱이라 칭하지만. 규모가 작아 조절 정도로 표현하고 싶다. 체결내역을 보면서 시간 순서로 적어야 맞을듯하니.. 종목 순서대로 적겠다.

 

 

2020년 투자의 변화

또한 연말이 다가오면서 나의 포트 폴리오 2019년 수익률에 대해 생각해보고 다른 사람들의 수익률, 성과를 비교해보면서 변화가 필요함을 직감했다.

 

실제 투자는 비록 4~5개월 내외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간 내가 들인 정성은 단언컨데 절대 부족하지 않았다고 자신 할 수 있다. 물론 굉장히 뻔한 우량 개별주와 지수ETF에 투자하고 몇몇 배당주를 넣은 것이 전부지만, 이것이 맞고 틀린지 혹은 적당한 투자법인지 퍼포먼스와 분산효과가 좋은지 등에 대해서 그 누구에게도 속시원히 답변과 피드백을 받진 못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내가 변화하고 받아들여야할 몇몇 점들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앞으로 투자를 지속 할 것, 배당에 너무 연연하지 말 것, 나이를 고려한 투자를 할 것

 

다른 것보다 나이를 고려한 투자는 매우 추상적으로 보인다. 적어보자면 안정적으로 인컴을 가지는 고배당 저성장주 보다는 배당이 없어도 성장여력이 분명히 있거나, 유망한 종목(개인적으로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에 투자 하는 것이 수익률에 굉장한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작년 11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투자하면서 부터 느꼈다.

 

물론 두 종목은 배당 성장주 혹은 이미 너무나 우량하여 성장여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수도 있음에도 말이다. 전체 투자금 대비 예상 배당률 같은 것을 지나치게 고려해서 종목선택을 내 스스로 좁혀왔던 것이 포트 폴리오 수익률을 가로 막았다 사실을 발견하고 나서부터 였다.

 

그리하여 고민선상에 없었던 개별종목 특히.. 배당이 없는 성장주들을 체크해서 보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런 비싼 주식을 누가 살까?' 라고 생각했던 1주당 100~200만원이 넘는 아마존과 알파벳도 말이다. 이런 변화가 없었다면 절대로 아마존과 알파벳의 내재가치 계산을 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ETF로 어느정도 투자하면 그걸로 됫지' 하고 끝났을 이전의 나에게는 큰 투자의 변화이다.

 

놀랍게도 두 기업 모두 내가 계산한 바에 따르면 내재가치 대비 현재주가가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물론 나는 뛰어난 분석가(애널리스트)와  회계전공이 아니므로.. 간단한 재무제표와 대차 대조표, 이미 발표된 어닝 실적.. 그리고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과 기업 분석 내용을 상당수 참고 하였다. 물론 국내 실력 있는 블로거들의 내용도 많이 참고하였다.

 

제일 중요한 점은 이 정보들이 맞는지, 회사의 매출 규모, 사업분야, 사어분야에 따른 매출과 순익 비율 같은 것이고 매출을 어느정도 재투자하는지, 배당하는지(두 기업은 배당이 없지만) 등등 이다. 매우 단순하고 기초적이고 당연히 투자에는 알아야 하는 정보들이므로 더이상 설명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또한 앞으로의 기대주가와 목표주가는 현재 사업화 되지 않은 무형자산, 투자 중인 사업의 매출이 어느정도 성장할지, 수익에 어느정도를 재투자 하는지 등등 돈의 흐름을 추적하다보면 왜 그런 목표주가가 나왔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여하튼 이런 가정과 기업분석을 통해 

나는 알파벳의 적정 주가는 최소 $1450는 되야 한다고 파악했으며, 아마존은 $2000은 되야한다고 생각했다. 알파벳의 경우 $1400이 조금 안되는 지점에서 매수하였고,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매도한 금액을 보태서 매수할 계획이었으나 현금비중이 과하게 줄어들게 됨을 염려하여 인텔과 고배당주에 나눠서 리스크가 적다고 보여지는 종목에 투자를 분배했다. 아마존은 매수를 하려고 할때 $1840 정도였다.

 

결과적으론 인텔에 투자했고.. 비슷한 시기에 두 기업은 비슷한 단기 상승을 하여.. 크게 아쉬움이 남지는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1주에 200만원 가량 되는 주식을 앞으로 살 기회가 있을지는 의문이 남는것도..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는건 거짓말일 것이다.

다만 아마존의 경우 적정 가격과 내 현금비중만 된다면 매수 자체는 고민의 여지가 없으므로 올해안에 분명히 좋은 가격으로 매수할 기회는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매수 근거에서 일부 회고를 적었지만 현재 30대 초반의 나이를 고려하면.. 배당 투자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굳이 꼭 배당투자를 해야할 이유도 없다. 배당 투자는 단기 수익을 바라보는게 아닐뿐더러.. 시드머니가 원화 기준 억단위, 달러로는 $10000불 근처는 되야 받은 배당금액으로 재투자 할때 그 가치가 나타날 것이라는게 내 결론이다.

 

확실하진 않지만 2020년의 투자는 성장주 위주의 집중투자와 ETF를 통한 분산가 병행되지 않을까 싶다. 내 연령대에서 배당은 덤으로 가져가고 좋은 기업을 찾아 꾸준히 투자하는게 더 좋아 보인다. 시드 대비 너무 많은 개별 종목에 분산되어 있지 않은지.. 뒤돌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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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9년 단 4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다른 개인 투자자들과 미국의 투자 언론사 혹은 관련 기관의 레포트를 보면 배당투자가 항상 옳지 않으며(여기서 말하는 배당투자는 성장보단 고배당 위주의 안정적인 기업을 말한다.), 차나리 성장주 이면서 배당을 주는 기업이 성과가 훨신 좋았으며, 노후를 대비하는 투자자가 아니라면 배당이 없는 성장주에 투자하더래도 기업 선정만 잘한다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이다.

 

시간 순서대로 보자면.. 매수금액이 평소보다 많은 이유는.. 환율이 적당히 안정적인 위치에 있다고 판단하여.. 2월 매수분까지 1월에 다 집어넣은 것이다. 이 판단은 어느정도 잘한 판단이기도 하고.. 결과적으로는 아쉬운 판단이 되었다. 그 이유는 역시나 우한폐렴 때문이다. 당연한 얘기이니 길게 적진 않겠다. 미국주식에서도 현금(달러)보유가 중요했다.

또한 불필요한 분산투자 보다는 확실한 해자를 가진 기업에 집중투자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다. 만약 집중투자에 리스크가 두렵다면.. QQQ, DIA같은 지수 ETF 투자를 늘리는 방법도 괜찮을하다.

 

더보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배당과 낮은 벨류에이션의 기업은 함정인 듯하다.

다만 연말에 곰곰히 내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매수할 회사들이 많아졌다. 매수내역이 수없이 많이 보이겠지만.. 넷플릭스를 제외한 컨텐츠 회사들에 주목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넷플릭스 컨텐츠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무료 체험이후 사용하지 않고

패닉셀이 아닌 포트 폴리오 조정을 위한 매도를 처음으로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주변사람들에게 애플보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주식으로서 투자 가치가 있다고 말한적이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마이크로 소프트의 멀티플(PER)은 너무 과도하다는게 내 생각이었다.

내 생각과는 다르게 Azure의 성장률이 20%로 고성장 중이지만 그래도 내 생각에는 멀티플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프트웨어 기업 특성상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높고 원가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는 업종상.. 소프트웨어 기반 기업들은 보통 멀티플이 높다. 우리가 잘 아는 어도비, 세일즈 포스, 페이스북 등등.. 수많은 기업들의 멀티플은 다른 일반적인 기업들 보다 훨신 더 높다.

놀랍게도 이 중 마이크로 소프트의 멀티플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내가 보기엔 EPS대비 주가가 너무 높은 지점이고.. 상승여력이 그닥 크지 않다고 판단하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정 부분 매도를 결정했다. 충분히 고점 단기고점에서 매도하여 큰 미련은 없고.. 어닝도 잘나왔지만 아쉬움은 크지 않다. (전량 매도가 아니므로) 앞으로 컨센서스가 바뀌면 추가로 매수할 생각은 여전히 있다. 다만 매도후에 주주친화적이고 배당성장주로서 다시 매수할 수도 있긴 하지만.. 이때 선택에 후회는 없다. (어차피 전량 매도가 아니기 때문)

생각보다 단기에 큰 수익이 났고.. 이때 생각은 리스크가 적고 벨류에이션이 낮으면서 배당이 어느정도 괜찮은 주식들을 매수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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