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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록

주식투자(가치투자자)가 매크로 뉴스 시황이 필요한가 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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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런 제목의 글을 쓰는 이유는.. 상당히 많은 투자자들이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다. 나 역시 비교적 최근까지 착각 해왔고.. 어느 순간 깨달음과 느낀 점을 공유하고자 굳이 쓸 필요 없는 글을 시간을 내어 블로그에 작성하고자 한다.

 

아마도 이 글을 검색해서 보고 있을 투자자라면 내공이 그렇게 깊지 않은 투자자 일 것이라 생각한다. 나와 비슷하거나 나보다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거나 (필자는 작년 8월 첫 매수를 시작했으므로 8개월 정도의 투자 경력을 가진다)

 

우선 글 제목에 대한 나의 의견은 '절대로 보지 마라' 이다. 절대로 까지 이야기하는 나의 의견은.. 심심하면 가끔 봐라 정도인 것이다. 이러한 뉴스와 블로그, 유튜브 시황은 절대로 공부가 아니며 당신의 시간과 계좌 수익률을 갉아먹는 잡음밖에 되지 않는다. 

 

시황을 알고 투자에 접목하여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은 앞으로 계속 그렇게 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투자자 특히 주식(현물) 시장에 가치 투자자를 하는 사람들에겐 그렇지 않을 거라고 난 단언할 수 있다. 

 

이번 대세 하락장과 상승장 그리고 지금 이순간을 봐도 주식시장과 현재 실물 경제의 괴리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엄청나다. 나는 그것이 나쁘고 옳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충분히 주식시장은 앞으로의 기대치와 미래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럴 수도 있다고 까지 할 수 있다. 지금 주식 시장이 좋다고 현재 실물 경제가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란 말이다.

 

사람들은 이런 점 때문에 뉴스와 시황을 봐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시장을 예측하려는 플레이에 진하지 않으며 전혀 올바른 방법이 아닐 것이다.

 

시황을 보기 전에 우리는 한국 이던 미국이던 우리가 투자할 회사를 먼저 빠삭하게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우리의 승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뉴스와 유튜브의 잡음들이 우리의 멘털을 갉아먹고 주식 가격이 하락할 때 우리가 주식을 손절매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런 훈련이 되어있지 않은 초보 투자가라면 충분히 이런 일을 저지르고 말아 버린다. 대개 사람들은 손실 그 자체를 두려워하고 불편해한다. 계좌에 수익 손실이 -로 파란색이 찍혀있으면 몸서리치고 세상이 박살 날 것 같은 생각까지도 할 것이다.

 

하지만 세상과 역사는 언제나 이를 반복 해왔고 절대로 망하지 않았으며 다시 탄력을 받고 세상은 회복한다. 심지어 세상의 원상복구보다 먼저 주식시장이 회복을 넘어서 먼저 날아가는 기이한 현상까지 볼 수 있다.

우리 스스로 투자한 기업들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다면 오히려 폭락은 매우 저렴하게 주식을 더 많이 살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절대로 위기의 상황이 아니란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언제나 부정적인 뉴스와 잡음으로 가치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는 뉴스와 블로그를 보며 우리의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

 

물론 이 사실을 이미 알고 가끔 머리를 식힐 겸 세상에 무슨 잡음이 있나 를 파악하러 가끔씩 보고 이를 역으로 투자에 이용할 정도의 내공과 경험이 있다면 그때는 봐도 상관없다. 하지만 당신이 투자한 기업의 분석과 사업보고서를 봐야 할 시간을 그런 1회성 잡음과 뉴스 시황을 보는 것에 허비하지 말았으면 한다.

 

 

참고로 이것은 나만의 의견이 아니며 역사적인 투자자(차트를 이용한 기술적 분석 투자자는 알지 못함)들은 모두 똑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등등.. 벤자민 그레이엄, 필립 피셔 등등 모두 주식이 폭락하면 좋은 것이고 매수의 기회라고 했지 공포에 손절매하라고 말한 투자자는 단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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