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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

2017년의 회고 (부제 2개월 + 1일 지나고 적는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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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블로그에는 쓸모있는 글만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 들었었다. 하지만 내 스스로를 조금은 알리고.. 손은 아니지만 키보드로 라도 글을 쓰는건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여 글을 쓰게 되었다.


2017년에도 긴 기간 백수생활을 하였다. 컴공 비전공 개발자로서는 인턴 3개월이 전부. 소위 학원 출신 Java 스프링 웹개발자 교육이수 이력만을 가지고 여기저기 문을 두드리며 마음에 드는 직장을 찾기에는 부족한 한해였다.

2016, 2017년 상당히 오랜 기간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으나 시간 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소중한 20대를 소홀히 한것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다시 2017년 회고로 돌아가자면.. 크고 작은 생각의 변화를 가진 한해였고 기초 개념 적립(?)과 과거의 코드들을 정리하며 '이런걸 했었구나..' 보내는 한해가 되었다. 그리고 간단한 무언가를 만들고 PR을 하여 개발자로 취직을 해야겠다.. 라는 목표로 한해를 보냈다.


자바로 개발에 입문했지만 자바스크립트를 더 좋아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2016, 17년을 보냈지만 정작 내 스스로 환경을 구축하고 실제 개발에 활용하는 것은 잘 하지 못하였다. 2018년에 노력하여 작지만 무언가를 꼭 만들어서 잘 이해하고 숙달 시켜야 겠다.


의도치 않게 한해의 반이상을 집에서 홀로 보내게 되어 느슨하게 보내게 되었고, 나사를 쪼여줄 타이밍이 필요했었다. 교회의 조금(?) 친한 형님이 사역을 하고 있는 단체 홈페이지가 PHP로 쓰여진 10년 이상 된 곳이었는데 리뉴얼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고

초보 수준임을 확실히 선을 그어서 혼자서 이러쿵 저러쿵 만들고 있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엎어져버렸다. 아마도 내가 보여주는 결과물들이 누가봐도 홈페이지라 보기 어려워서 + 사역측의 자금 사정으로 흐지부지 되어버렸고 현재 그 코드는 깃허브에 올려두고 조금씩 구현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나만의 연습장이 되어버렸다. 

요즘 흐지부지 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완성되면 그냥 넘겨주던지 아무튼 꼭 매듭은 지어야지 생각하고 있다. (너무 길어지지 않기를..)


집에 오랜 시간 있다보니 큰 이벤트와 사고 없이 정말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조용하게 보낸 해가 있나 싶긴하다.

결과적으로 2017년의 가장 큰 목표의 반은 성공했고 반은 실패했는데. 취직은 성공했으나, 그 직책이 개발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대신 개발과 밀접한 전산. 주로 HW를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일 자체는 개발을 하기전부터 하드웨어와 윈도우에 스스로 이해도를 쌓고 있어서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피로도가 상당한 일은 분명하다. 

특히 단순하고 같은 일을 반복하는 일이기에. 자연스럽게 사람이기에 느슨해지고 안주하기 쉬운 일이다. 그렇게 개발도 손을 놓아버리기도 쉽다.  고로 적정선에서 일과 앞으로 개발자 로서 나아길 방향을 잘 찾아나가는게 매우 중요한 2018년이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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